간호사들이 노조와 손잡고 보건의료 플랫폼 협동조합을 출범시키다
원제 (Nurses Join Forces With Labor Union to Launch Healthcare Platform Cooperative), 2017. 8. 21.
<출처 - 셰어러블>
간호사들, 노동조합과 힘을 합쳐 보건 플랫폼 협동조합을 출범시키다
15만 명의 조합원을 보유한 강력한 노동조합인 서부 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 (United Health Workers West, 이하 연맹)의 지원을 받아, 캘리포니아의 간호사들은 급변하는 의료 산업계에서 자신들의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하고자 협동조합 널시즈캔(NursesCan)을 출범시켰다.
데지레 M. 페드로자 널시즈캔 이사장은 "전에는 협동조합에 대해 잘 몰랐지만, 정보를 찾아보며 공부하기 시작한 뒤 협동조합과 사랑에 빠졌다.”라며 “협동조합은 일원으로 참여할 수 있는 최고의 단체 중 하나다."라고 덧붙였다.
이들이 협동조합을 만들게 된 동기는 더 많은 일을 할 기회뿐만 아니라 더 나은 일을 할 수 있는 기회 또한 제공하기 위해서다. ‘직업간호사(Licensed Vocational Nurse)’들은 등록간호사(Registered Nurse)와 비등한 일을 할 수 있지만, 협동조합을 설립한 간호사들은 대부분의 병원에서 자신들의 능력을 활용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페드로자 이사장은 “우리는 업무 범위 내에서 수천 가지 일을 할 수 있다. 나는 내가 보유한 면허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직업간호사 5명으로 구성된 널시즈캔 플랫폼 협동조합은 최근 캘리포니아주 사우스 로스앤젤레스 소재 세인트존스 아동·가정 센터 클리닉(St. John 's Well-Child and Family Center Clinics)에 환자 선택 주문형 재택 간호 옵션을 제공하는 파일럿 프로젝트를 완수했다. 널시즈캔은 모바일 플랫폼 또한 운영한다.
해당 파일럿 프로젝트는 협동조합과 클리닉 구성원 모두에게 성공적이었다. 환자의 ‘노쇼’ 비율이 매우 낮아졌고, 세인트존스 클리닉에 따르면 기타 품질 지표도 개선되었다.
널시즈캔과 연맹 모두 널시즈캔 모델이 앞으로 더 많은 의료 제공자와 간호사들을 연결 지을 수 있는 잠재력을 지녔다고 보고 있다. 널시즈캔은 조합 규모를 확장하고 더 많은 직업간호사를 조합원 및 소유주로 영입할 수 있는 새로운 계약을 찾고 있다.
사진: 널시즈캔 협동조합 조합원들 (서부 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 제공 사진)
라 크리시티엘로 국제 서비스 종사자 연합-서부 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 소속 연구원은 “우리 연맹이 노동자 협동조합 파트너를 확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른 고용주와는 할 수 없는 방식으로 천천히 조심스럽게 일을 진행했다.”라고 설명하며 “우리 연맹은 널시즈캔과 공동으로 단체 교섭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우리 두 기관의 관계는 그간 우리 연맹이 맺은 어떤 관계보다 훨씬 더 협력적이다.”라고 덧붙였다.
연맹은 전문 비즈니스 개발자를 고용해 널시즈캔에 법률 지원을 제공하고, 잠재 고객도 소개해 줬다. 협동조합 설립비와 초기 비용을 지원하기 위한 자금은 보조금과 세인트존스 클리닉에서 지불한 선금으로 마련됐다.
크리시티엘로는 협동조합 문화가 이 실험을 가능하게 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것이 연맹에서 일반적으로 진행되는 일이 아니라고 설명한다. 또한 이 프로젝트는 리더 전체와 기타 제도적 요소들이 선호하는 모습도 갖추고 있다.
크리시티엘로는 “우리는 규모가 매우 크고 풍부한 자원을 갖춘 지역 [연맹]이며, 새로운 것을 실험하고 시도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다.”라고 설명하며 “다른 지역 조합들은 그렇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널시즈캔 협동조합 모델을 통해 연맹의 영역은 연맹이 늘 대표해 줄 수 없거나 모든 혜택을 받지 못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까지 확장될 수 있다. 실제로 널시즈캔에서 일하는 직업간호사 중 정규직 간호사는 한 명도 없다. 이들은 널시즈캔에서의 일을 더 많은 수입을 얻을 수 있는 추가 노동을 할 기회이자, 많은 병원에서 늘 기대할 수 없는 방식으로 자신의 능력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로 여긴다.
크리시티엘로는 “조합원 중에는 저임금 의료 종사자들이 많다. 이들은 지난 몇 년 동안 직업을 자주 바꿨다.”라고 설명했다.
크리시티엘로의 눈에 널시즈캔 모델은 연맹이 노동자들의 요구에 더 잘 대처할 수 있게 해주는 방법이다. 전통적인 모델은 노동자의 삶을 보호하고 개선하는 일에서 어려움을 마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지금까지 해왔던 노사관계를 그대로 유지하면 3년마다 새롭게 협상을 하게 된다. 고용주들이 우리에게 더 많은 양보를 요청하면 우리는 망하는 것이다.” 크리시티엘로의 말이다. “뭔가 다른 것을 해야 한다.”
크리시티엘로는 이 모델이 점점 더 많은 주문형 노동자를 활용하고자 하는 고용주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것이라 믿는다. 노동자 협동조합을 통한다면 조합원들은 더 나은 일을 하고 고용주들은 만족을 얻는 윈윈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크리시티엘로는 이러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한 그들의 노력이 다른 노동조합과 협동조합 간의 긴밀한 협력을 일으키는 동력이 되기를 희망한다. 현재 이러한 협력은 의료 부문을 비롯해 여러 분야에서 충분히 일어나지 않다시피 하다.
“노동조합이 민주적인 직장을 조직하는 일과 민주적인 직장 사이에는 깊고 강력한 연결고리가 있다.” 크리시티엘로의 설명이다. “연맹과 널시즈캔 협동조합 양측이 파트너십에 담긴 더 많은 가치를 볼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널시즈캔이 설립되기 전에 연맹에서 활동했던 페드로자에게 이 협업은 새로운 도전이자 긍정적인 경험이었다.
“이 조합에 피, 땀, 눈물을 쏟았다.” 페드로자의 말이다. “쉽지 않은 일이다. 할 일도 많다. 하지만 결국 그럴 가치가 있다. 우리 조합이 크게 성공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우리 조합은 더 많은 자유를 원하는 모든 직업간호사들에게 큰 기회다.”
니틴 코카 | 2017년 8월 21일
원문보기 https://www.shareable.net/nurses-join-forces-with-labor-union-to-launch-healthcare-platform-cooperative/
간호사들이 노조와 손잡고 보건의료 플랫폼 협동조합을 출범시키다
원제 (Nurses Join Forces With Labor Union to Launch Healthcare Platform Cooperative), 2017. 8. 21.
<출처 - 셰어러블>
간호사들, 노동조합과 힘을 합쳐 보건 플랫폼 협동조합을 출범시키다
15만 명의 조합원을 보유한 강력한 노동조합인 서부 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 (United Health Workers West, 이하 연맹)의 지원을 받아, 캘리포니아의 간호사들은 급변하는 의료 산업계에서 자신들의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하고자 협동조합 널시즈캔(NursesCan)을 출범시켰다.
데지레 M. 페드로자 널시즈캔 이사장은 "전에는 협동조합에 대해 잘 몰랐지만, 정보를 찾아보며 공부하기 시작한 뒤 협동조합과 사랑에 빠졌다.”라며 “협동조합은 일원으로 참여할 수 있는 최고의 단체 중 하나다."라고 덧붙였다.
이들이 협동조합을 만들게 된 동기는 더 많은 일을 할 기회뿐만 아니라 더 나은 일을 할 수 있는 기회 또한 제공하기 위해서다. ‘직업간호사(Licensed Vocational Nurse)’들은 등록간호사(Registered Nurse)와 비등한 일을 할 수 있지만, 협동조합을 설립한 간호사들은 대부분의 병원에서 자신들의 능력을 활용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페드로자 이사장은 “우리는 업무 범위 내에서 수천 가지 일을 할 수 있다. 나는 내가 보유한 면허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직업간호사 5명으로 구성된 널시즈캔 플랫폼 협동조합은 최근 캘리포니아주 사우스 로스앤젤레스 소재 세인트존스 아동·가정 센터 클리닉(St. John 's Well-Child and Family Center Clinics)에 환자 선택 주문형 재택 간호 옵션을 제공하는 파일럿 프로젝트를 완수했다. 널시즈캔은 모바일 플랫폼 또한 운영한다.
해당 파일럿 프로젝트는 협동조합과 클리닉 구성원 모두에게 성공적이었다. 환자의 ‘노쇼’ 비율이 매우 낮아졌고, 세인트존스 클리닉에 따르면 기타 품질 지표도 개선되었다.
널시즈캔과 연맹 모두 널시즈캔 모델이 앞으로 더 많은 의료 제공자와 간호사들을 연결 지을 수 있는 잠재력을 지녔다고 보고 있다. 널시즈캔은 조합 규모를 확장하고 더 많은 직업간호사를 조합원 및 소유주로 영입할 수 있는 새로운 계약을 찾고 있다.
사진: 널시즈캔 협동조합 조합원들 (서부 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 제공 사진)
라 크리시티엘로 국제 서비스 종사자 연합-서부 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 소속 연구원은 “우리 연맹이 노동자 협동조합 파트너를 확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른 고용주와는 할 수 없는 방식으로 천천히 조심스럽게 일을 진행했다.”라고 설명하며 “우리 연맹은 널시즈캔과 공동으로 단체 교섭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우리 두 기관의 관계는 그간 우리 연맹이 맺은 어떤 관계보다 훨씬 더 협력적이다.”라고 덧붙였다.
연맹은 전문 비즈니스 개발자를 고용해 널시즈캔에 법률 지원을 제공하고, 잠재 고객도 소개해 줬다. 협동조합 설립비와 초기 비용을 지원하기 위한 자금은 보조금과 세인트존스 클리닉에서 지불한 선금으로 마련됐다.
크리시티엘로는 협동조합 문화가 이 실험을 가능하게 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것이 연맹에서 일반적으로 진행되는 일이 아니라고 설명한다. 또한 이 프로젝트는 리더 전체와 기타 제도적 요소들이 선호하는 모습도 갖추고 있다.
크리시티엘로는 “우리는 규모가 매우 크고 풍부한 자원을 갖춘 지역 [연맹]이며, 새로운 것을 실험하고 시도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다.”라고 설명하며 “다른 지역 조합들은 그렇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널시즈캔 협동조합 모델을 통해 연맹의 영역은 연맹이 늘 대표해 줄 수 없거나 모든 혜택을 받지 못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까지 확장될 수 있다. 실제로 널시즈캔에서 일하는 직업간호사 중 정규직 간호사는 한 명도 없다. 이들은 널시즈캔에서의 일을 더 많은 수입을 얻을 수 있는 추가 노동을 할 기회이자, 많은 병원에서 늘 기대할 수 없는 방식으로 자신의 능력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로 여긴다.
크리시티엘로는 “조합원 중에는 저임금 의료 종사자들이 많다. 이들은 지난 몇 년 동안 직업을 자주 바꿨다.”라고 설명했다.
크리시티엘로의 눈에 널시즈캔 모델은 연맹이 노동자들의 요구에 더 잘 대처할 수 있게 해주는 방법이다. 전통적인 모델은 노동자의 삶을 보호하고 개선하는 일에서 어려움을 마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지금까지 해왔던 노사관계를 그대로 유지하면 3년마다 새롭게 협상을 하게 된다. 고용주들이 우리에게 더 많은 양보를 요청하면 우리는 망하는 것이다.” 크리시티엘로의 말이다. “뭔가 다른 것을 해야 한다.”
크리시티엘로는 이 모델이 점점 더 많은 주문형 노동자를 활용하고자 하는 고용주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것이라 믿는다. 노동자 협동조합을 통한다면 조합원들은 더 나은 일을 하고 고용주들은 만족을 얻는 윈윈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크리시티엘로는 이러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한 그들의 노력이 다른 노동조합과 협동조합 간의 긴밀한 협력을 일으키는 동력이 되기를 희망한다. 현재 이러한 협력은 의료 부문을 비롯해 여러 분야에서 충분히 일어나지 않다시피 하다.
널시즈캔이 설립되기 전에 연맹에서 활동했던 페드로자에게 이 협업은 새로운 도전이자 긍정적인 경험이었다.
니틴 코카 | 2017년 8월 21일
원문보기 https://www.shareable.net/nurses-join-forces-with-labor-union-to-launch-healthcare-platform-cooperative/